국토교통부는 16일 각 철도운영기관의 철도안전 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해 철도안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철도안전 수준의 전반적인 확산을 위해 2018년 철도안전 혁신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철도운영기관, 시설관리기관, 연구기관 등 철도 관련 기관의 100여 명이 참석해 철도안전 기술혁신, 철도 사상자 감소와 관련된 각 철도운영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혁신대회에서는 총 15개 기관에서 15건의 우수사례가 제출됐으며 1차 예선(서면 심사)을 통과한 8건이 2차 본선에 진출했다.
2차 본선은 발표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 1건, 우수상(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 1건, 장려상(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 2건을 선정했다.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으로는 서울교통공사의 '안전5중방호벽 기반 안전 고신뢰 조직(HRO) 구축'이 선정됐고 우수상으로는 경기철도의 '전동차사고 선제적 대응을 위한 이동용 제동시험기 개발이 뽑혔다. 또 한국철도공사의 '독립형 초음파 레일탐상 장비 국산화 개발' 및 SR의 '대심도 장대터널에서의 발권 앱 정보를 이용한 승객대피 안내시스템 구축ㆍ운영 등 2개 기관의 사례가 장려상을 받았다.
그동안 혁신대회 우수사례는 각 기관에서 철도현장에 적용하고 이를 업계로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올해부터는 보다 적극적인 발굴과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최우수·우수·장려상 수상 및 본선·예선진출 등 등급별 우수사례에 대해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철도 안전관리 수준평가‘ 에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박영수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안전이 실질적으로 향상되기 위해서는 정책, 기술 등의 현장 이행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혁신대회에 제출된 우수사례들은 현장 적용성을 인정받은 만큼 철도운영기관들이 이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철도안전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