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6일 불확실성 국면 국내 기업실적과 관련해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유명간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 우려는 상반기부터 지속됐다”며 “국내 기업들의 상반기 합산 순이익은 71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둔화돼 반도체 업종 제외시 전년 대비 15.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현재 국내기업들의 3분기와 4분기 순이익증가율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3%, 56.9%로 예상되고 있지만 전망치와 실제치의 괴리율을 고려하면 이익증가율은 크게 낮아진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실제 3분기, 4분기 순이익증가율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7%, 13.1% 수준일 것”이라며 “하반기 63조2000억 원을 달성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전체 이익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9%에서 4.3%로 낮아진다”고 했다.
이어 “내년도 비슷한 상황으로 순이익증가율은 전년 대비 8.3% 수준으로 2018년 순이익전망치 하향 조정 폭이 컸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설비투자(CAPEX) 감소도 예상되는데, 이는 성장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