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공동소유 플랫폼인 아트투게더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아트투게더는 자산가의 전유물로 일컬어지는 고가의 미술품을 소액 지분으로 분할해 투자함으로써 소유권을 가질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사인 투게더앱스의 계열사로서 지난 8월 설립되었다.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이자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벤처캐피털(VC)로서 네이버, YG엔터테인먼트, 카카오 등에 투자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아트투게더를 통해 소액으로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천경자 등 한국 고가의 작품들 뿐만 아니라 피카소 등 세계적인 거장의 미술작품에도 투자할 수 있으며, 크리스티, 소더비, 서울옥션, 케이옥션, 가나아트센터, 오페라갤러리 등 공신력있는 경매회사나 갤러리와 거래를 할 예정이다.
투자를 진행한 한국투자파트너스 김종현 이사는 아트투게더가 공동소유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그동안 일부계층에 국한됐던 미술품 거래시장의 저변을 일반 대중으로 확대하여 미술품을 대안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 국내 미술품 시장규모는 2017년 기준 약 4천억 원으로, 그동안 주식보다도 더 높은 평균 투자수익률을 달성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아트투게더 이상준 대표는 “서비스의 정식 런칭 전임에도 아트투게더의 가능성을 인정 받아 국내 VC 1위인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할수 있었다“며 “앞으로 아트투게더를 통하여 누구나 미술품을 투자할 수 있게 된만큼 한국 미술시장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