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산드라 루프 “제품 가격 경쟁력 나쁘지 않아”

입력 2018-10-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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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강남 M-3 스튜디오에서 열린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출시행사에서 제품 개발 과정에 참여한 산드라 루프 다이슨 어드밴스드 디자인 엔지니어가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제공=다이슨)
▲11일 서울 강남 M-3 스튜디오에서 열린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출시행사에서 제품 개발 과정에 참여한 산드라 루프 다이슨 어드밴스드 디자인 엔지니어가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제공=다이슨)

“여러 측면을 고려했을 때 신제품 가격 경쟁력은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11일 서울 강남 M-3 스튜디오에서 열린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출시행사에서 산드라 루프 다이슨 어드밴스드 디자인 엔지니어가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그는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부속품 개발팀에 속했었다.

다이슨이 퍼스널 케어·뷰티 분야에서 두 번째로 내놓은 제품인 에어랩 스타일러 가격은 약 53만9000원이다. 우리나라에 판매되고 있는 유사 제품들과 비교해봤을 때 가격이 약 4~5배가량 비싼 편이다.

가격경쟁력에서 경쟁업체들에 비해 뒤쳐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우려할만한 사항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한국 여성들 상대로 여러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1인당 3.1개 헤어 스타일러 기기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다이슨 에어랩 제품 하나로 모든 것을 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제품은 열로 인한 머릿결 손상, 제품 크기, 너무 약하거나 불규칙한 바림 세기 등 일반 소비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이다. 또한 머리 볼륨을 위한 브러시는 물론 모발을 펴기 위한 스무딩 브러시도 있다.

신제품에 다이슨은 디지털 모터 V10이 아닌 V9를 탑재했다. V10은 다이슨이 최근에 개발한 새로운 모터로, 다이슨 무선 청소기 ‘싸이클론 V10 카본 파이버’에도 탑재돼 있다.

그는 “6년 전 처음 제품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V9를 탑재한다는 전제하에 디자인을 고안했다”며 “헤어케어 제품이라는 특성을 고려했을 때도 V10보다는 V9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V9를 통해 나타나는 ‘코안다 효과’는 머릿결에 손상을 주지 않고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링을 연출한다. 코안다 효과는 물체 표면에 가까이서 형성된 기류가 압력 차이로 인해 물체의 표면에 붙는 듯한 형태로 흐르는 현상을 말한다.

산드라 루프 디자이너는 신제품의 가장 큰 장점으로 ‘열 제어’ 기술을 꼽았다. 스타일러 내부에 유리구슬 서미스터가 초당 40회까지 바람의 온도를 측정, 조절해 스타일링 하는 동안 모발이 과도한 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그는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에도 있었던 열 제어 기능은 고객이 헤어손상 할 걱정을 덜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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