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40 씽큐, 이달 말 국내 출시… 100만원 넘을 듯

18일 미국서 먼저 출시

▲LG전자가 4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LG V40 ThinQ 공개 행사를 가졌다. 모델들이완성도 높은 플랫폼 위에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쓰는 카메라 기능을 중심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한 LG V40 씽큐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 LG전자)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V40 씽큐'가 이달 말 국내 출시된다. 가격은 100만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전자 및 이통업계에 따르면 V40 씽큐의 국내 출시는 이달 24일이 유력하다. 앞서 18일에는 미국에 먼저 출시된다. T모바일, 버라이즌 등 미국 주요 이통사들은 이달 11∼12일 사전 예약을 시작해 18∼19일 V40 씽큐를 출시한다.

보통 플래그십 제품을 출시할 때 한국 출시가 좀 더 빠르거나 한국, 미국 출시가 동시에 이뤄지지만 이번에는 미국 내 아이폰XS가 이미 출시됐고 구글 픽셀3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경쟁 상황이 고려됐다.

미국 가격을 고려했을 때 한국 가격도 100만원이 넘을 가능성이 크다. LG V40 씽큐 미국 가격은 이통사별로 다르지만 128GB 모델이 920달러(약 104만3000원)에서 980달러(약 111만 원) 수준이다.

국내 가격도 1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V30의 가격은 94만9300원이었으나 카메라 렌즈가 2개 더 들어가는 등 스펙이 상향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5개 카메라'를 내세운 V40 씽큐가 8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애플 아이폰XS와의 경쟁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XS, LG전자 V40 씽큐 등 경쟁 신규 프리미엄폰 출시를 앞두고 5일 갤럭시노트9 새 색상인 '클라우드 실버' 모델을 출시했다. 신규 제품 출시 효과를 늘리고 소비자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서다. 미국에서는 중고폰 매입가를 기존의 두 배로 쳐주는 '트레이드 인'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지난달 말 1·2차 출시국에서 선보인 애플 아이폰XS는 11월 2일 국내 출시가 유력하다. 이 제품은 사양에 따라 국내 가격이 최고 200만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