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쓸 돈이 없다"…예적금ㆍ보험 해지 급증

입력 2018-10-03 15: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은행 예ㆍ적금을 중도에 깨거나 보험을 해지하는 규모가 크게 늘었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시중은행에서 개인 및 개인사업자 명의의 정기 예금과 적금을 중도 해지한 건수는 총 725만4622건으로 조사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52조2472억 원에 달한다. 직전 1년과 비교하면 금액은 8조9115억 원(20.6%) 불었고, 건수는 175만927건(31.8%) 늘었다.

집안 살림이 팍팍할 때 가장 먼저 해지 유혹에 빠지는 보험 역시 사정은 비슷했다. 손해보험사 장기보험상품 해약 현황을 보면 2017년 7월∼2018년 6월까지 1년간 해약 환급금은 15조 7851억 원을 기록했다. 직전 1년과 비교하면 3조2290억 원(25.7%) 늘었다. 같은 기간 해약 건수는 30만5064건(8.2%) 증가한 402만9737건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예·적금 및 보험 해약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서민 가계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정부는 가계경제를 지킬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78,000
    • +4.06%
    • 이더리움
    • 4,607,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620,000
    • +0.73%
    • 리플
    • 1,011
    • +3.59%
    • 솔라나
    • 306,300
    • +1.86%
    • 에이다
    • 829
    • +1.22%
    • 이오스
    • 794
    • +0.63%
    • 트론
    • 253
    • -3.07%
    • 스텔라루멘
    • 183
    • +4.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850
    • +7.76%
    • 체인링크
    • 19,720
    • -0.85%
    • 샌드박스
    • 415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