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북미 정상회담 판문점이나 서울 개최 가능성 있어…10월 중 열 듯”

입력 2018-09-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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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싱가포르/AP뉴시스 )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싱가포르/AP뉴시스 )
일본 언론들이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판문점이나 서울에서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로 남북 군사경계 선상의 판문점이 현실적으로 보인다”며 “서울 혹은 제3국 개최안도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판문점 개최 가능성이 큰 이유에 대해 이 신문은 “판문점은 민간인 출입이 제한돼 있어 경비가 용이한 데다 오랫동안 적대관계였던 북한과 미국이 화해를 연출하는데 상징적인 장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미우리는 “한국 정부 내에서는 서울 개최를 바라는 분위기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요미우리는 한미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이 서울을 방문해 남한과 북한의 정상이 모여 한국전쟁의 종전선언을 실현하는 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신문은 서울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세계의 시선이 서울로 집중돼 흥행을 노리는 북미 쌍방이 원치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를 11월 6일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 전인 10월로 예상했다. 또 이 신문은 한국정부가 10월에 남북미 정상회담을 여는 안도 이달 초부터 고려해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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