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2018 2차 북미 DPBB 수출컨소시엄이 향후 18만 달러(약 2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기중앙회는 ‘2018년 북미 DPBB 수출컨소시엄’을 구성해 7월 1차 시카고 파견에 이어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동부 올랜도에서 개최된 대형유통망 바이어들과의 상담회 참가를 위해 2차 파견을 진행했다. 18일 중기중앙회는 “약 168만 달러의 상담으로 향후 약 18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DPBB는 중소기업제품을 월마트, 타겟, 베스트바이 등 대형유통망 바이어에게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자 특정 장소에 제품을 전시하고, 참여 기업(또는 현지 수행사)이 미국 대형유통망 바이어들과 직접 판매 상담하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중기중앙회는 2016년부터 미국 대형유통망에 중소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DPBB 수출컨소시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7월과 9월 2차에 걸쳐 각각 가전·모바일 악세사리 분야와 뷰티·일반 소비재 품목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2차 DPBB 수출컨소시엄은 LYLE&CO 등 총 10개 중소기업으로 구성하고, SuperValu, Seven Mart 등 미국 주요 소비재 매장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주요 바이어들이 K-Beauty에 관심이 많다는 전망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마스크 팩 등을 제조하는 ‘LYLE&CO’의 임수연 대표는 “작년에 창업한 작은 회사이지만 미국 시장 트렌트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며 “한국 문화 컨텐츠 덕분에 미주 바이어들의 문의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이번 DPBB 수출컨소시엄 참가를 통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초화장품을 제조하는 미씨앤미씨 박진주 대표는 “K-Beauty의 인기 상승에 힘입어 미국 대형 유통 매장 매출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 유통구조와 생태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는 바이어 대응에 어려운 점이 많지만 이번 DPBB 수출컨소시엄을 통해 북미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지속적인 성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통상산업본부장은 “올해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 문화컨텐츠의 인기가 높아지고 미국 경제도 성장하고 있어 미국 대형 유통망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차에 걸쳐 북미 DPBB 수출컨소시엄 파견을 추진했다”며 “중기중앙회는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활용해 미국 대형 유통망 진출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