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 컨슈머리포트 ‘올해의 TV’ 석권

입력 2018-09-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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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 소비자매체가 선정한 ‘2018 올해의 TV’에서 OLED와 LCD 부문을 석권했다. 삼성전자는 LCD에서 LG와 접전을 펼쳤고, 초대형 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시중에서 판매되는 TV프랜드 250여 개를 대상으로 화질, 음질 등을 평가한 결과 LG OLED TV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LG와 끝까지 경쟁을 벌인 업체는 소니다. LG OLED TV는 소니 OLED TV와 성능이 거의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같은 65인치임에도 가격이 1000달러(약 112만 원) 차이를 보이면서 최고의 TV로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65인치 LG OLED TV는 탁워한 초고화질 성능, 거의 한계가 없는 시야각 등은 물론 음성인식 인공지능(AI)까지 더해 최고 성능을 자랑했다”고 설명했다.

비 OLED TV 부문에선 LG 전자 LCD TV와 삼성전자 QLED TV가 나란히 최고의 TV로 선정됐다. LG전자 TV는 가격 경쟁력과 넓은 시야각, 음질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 제품은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성능 등에서 앞섰다고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초대형 TV 부문에선 삼성전자 75인치 UHD TV가 1위를 차지했고, 1000달러 이하 저가 TV 가운데선 중국 TCL 65인치 모델이 선두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OLED TV를 '올해의 TV'로 뽑은 데 대해 "시장에서 아직은 많지 않고 다소 비싸지만 완벽한 블랙 표현 등 놀랄만한 화질을 보여주고, 시야각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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