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안성탕면’, 진한 국물·쫄깃한 면발로 35년째 내 입에 안성맞춤

입력 2018-08-30 10:20 수정 2018-08-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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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5주년을 맞이한 농심 ‘안성탕면’.사진제공=농심
▲출시 35주년을 맞이한 농심 ‘안성탕면’.사진제공=농심
농심 ‘안성탕면’은 올해 출시 35주년을 맞이한 대표 장수 제품이다. 1983년 9월 시장에 첫선을 보인 안성탕면은 구수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올해 8월 기준 누적 판매량이 150억 개를 넘었고, 매출도 3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라면시장에서 단일 브랜드로 누적 판매량이 150억 개를 넘어선 제품은 부동의 1위 신라면(300억 개)과 안성탕면 두 가지뿐이다. 현재까지 판매된 안성탕면을 일렬로 이으면 둘레 4만㎞ 정도인 지구를 75번 휘감을 수 있다. 또한, 5000만 국민이 안성탕면을 1인당 300개씩 먹은 것과도 같다.

농심은 안성탕면의 35년 장수 인기 비결로 흉내 낼 수 없는 특유의 구수하고 진한 국물맛을 꼽았다. 실제로 안성탕면은 된장을 기본으로 소고기와 고춧가루가 어우러진 우거지장국 맛을 구현했다. 특히 안성탕면은 1963년 이후 라면시장 정상을 지켜온 삼양라면을 제치고 처음 1위에 오른 제품으로, 농심의 시장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심은 1985년 3월 안성탕면의 인기에 힘입어 시장 1위에 올랐다.

안성탕면은 특히 경남과 부산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이 지역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성탕면이 신라면을 제치고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농심은 된장 문화에 익숙한 경상도민의 입맛을 인기 비결로 꼽았다.

농심 관계자는 “안성탕면은 라면시장에서 대체할 수 없는 독창적인 맛과 문화를 가진 제품”이라며 “오랜 시간 함께한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하반기 다양한 마케팅과 광고, 신제품 개발 등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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