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상반기 매출 8.4% 상승…“트룩시마 판매 호조”

입력 2018-08-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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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자료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선전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이 성장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 3121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유럽에서 판매 안정기에 접어든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맵)를 비롯해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4% 상승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램시마 44%, 트룩시마 35%, 허쥬마 14%로 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트룩시마의 유럽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트룩시마는 네덜란드 66%, 영국 56%를 비롯해 유럽 전체 시장 점유율 27%를 기록, 램시마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다. 의약품 가격이 고가에 형성된 항암 의약품 특성에 따른 트룩시마의 시장 확대가 매출 상승을 견인하게 된 주요 원인이란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6억 원으로 47.1% 감소했다. 가격이 높은 미국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고, 유럽 내 판매 경쟁 심화로 인플릭시맵 바이오의약품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허쥬마 유럽 론칭으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점과 해외 직접 판매 체계를 구축하면서 인원 및 판매관리 비용이 증가한 점도 원인이다.

회사 관계자는 “트룩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고, 지난 5월 론칭한 허쥬마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으며 유럽 각국의 주요 입찰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다”며 “연내 두 제품의 미국 승인이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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