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원하는 날 일하고 일한 만큼 소득”… 주부ㆍ학생 등 배송 알바 모집

입력 2018-08-23 10: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쿠팡)
(사진제공=쿠팡)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일한 만큼 소득을 얻는 배송 아르바이트 실험에 나선다.

쿠팡은 새로운 형태의 배송 일자리 ‘쿠팡 플렉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쿠팡 플렉스는 지원자가 자신의 스케줄에 따라 원하는 날짜를 근무일로 선택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배송 일자리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여유 시간이 생긴 부모, 방학을 맞은 대학생, 근무 스케줄을 조율할 수 있는 프리랜서 등 유연한 근무 형태를 원하는 지원자들이 쿠팡 플렉스로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일하며 소득을 얻을 수 있다.

쿠팡 플렉스는 지원자의 선택에 따라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된다. 우선 지원자의 승용차를 배송 차량으로 활용해 거주지 근처 쿠팡 배송캠프에서 배송상품을 직접 수령 후 자신의 차량으로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방법이 있다. 운전을 원치 않는다면 아파트 단지에서 해당 단지에 쿠팡의 트럭이 배달해 주는 상품을 수령 후 롤테이너를 활용해 고객에게 상품을 배송하면 된다.

성별, 학력, 경력에 제한 없이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평균적으로 하루 3, 4시간 동안 약 50~60개의 상품을 배송하게 되며 오전 10시까지 출근해 배송을 마친 뒤 바로 퇴근하면 된다.

특히 쿠팡은 초기 지원자들의 참여를 북돋기 위해 9월 말까지 특별 채용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쿠팡 플렉스를 신청해 첫 근무를 시작하면 축하금 1만 원이 지급되며, 주 3일 이상 근무하면 추가로 1만 원, 주 5일 이상 일하면 여기에 또 추가로 1만 원을 받게 된다.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근무시에는 각각 1만 원씩의 주말 근무 장려금도 주어진다.

쿠팡 플렉스는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의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고객만족도 및 배송효율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전국 단위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쿠팡이 지연 배송 등 논란을 해결하고자 내놓은 대책으로 평가한다. 쿠팡은 최근 연내 1000명 규모의 쿠팡맨(직접 배송 인력) 신규 채용 계획을 밝힌 바 있어 배송 물량 증가에 따른 인력 확충이 그만큼 시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해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358,000
    • +7.96%
    • 이더리움
    • 4,623,000
    • +4.64%
    • 비트코인 캐시
    • 616,000
    • +0.08%
    • 리플
    • 829
    • -0.24%
    • 솔라나
    • 305,000
    • +4.77%
    • 에이다
    • 836
    • -0.83%
    • 이오스
    • 783
    • -3.81%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5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050
    • +1.49%
    • 체인링크
    • 20,450
    • +1.59%
    • 샌드박스
    • 416
    • +2.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