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이슈가 된 '깻잎 대첩'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노사연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지난 방송에서 논란이 됐던 '깻잎 대첩'에 대해 언급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은 노사연에게 '깻잎 대첩'에 대해 운을 뗐다. 깻잎 대첩은 이무송이 함께 식사하던 여성이 깻잎을 먹기 쉽도록 본인의 젓가락으로 깻잎을 눌러줘, 노사연과 다투게 된 사건이다.
이에 신동엽은 '남편이 외간 여자의 깻잎을 잡아줘도 된다, 안된다'를 가지고 출연한 어머니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김건모 모친과 김종국 모친은 잡아줘도 된다는 입장이었고, 토니 모친과 박수홍 모친은 안된다는 입장이었다.
김건모 모친은 "깻잎 잡아주는 게 뭐 어때서 그러냐. 잡아주게 놔둬라"고 말했고, 토니 모친은 "깻잎 떼는 걸 잡아주는 것도 안된다"고 말했다.
박수홍 모친은 "종일 깻잎을 떼든 말던 왜 남자가 그걸 신경 쓰냐. 내 남편이 딴 여자 깻잎을 눌러주면 남편 젓가락이 깻잎에 닿는 건데 먹는 사람도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노사연은 "남편이 나를 바라봤으면 좋겠는데, 깻잎을 기다렸다는 듯이 눌러주는 것은 계속 그 여자를 바라봤다는 것 아니냐"며 "그런 뜻에서 섭섭하다는 거지 저도 그렇게 옹졸한 사람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 사건 이후 아들이 '깻잎을 눌린 그 여자는 무슨 잘못이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온라인상에서도 이슈가 된 '깻잎 대첩'에 대해 노사연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이무송은 이 사건 이후 깻잎을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말해 출연진의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