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아산재단 창립 41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아산사회복지재단
이날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한국은 제철과 방직산업으로 대표되는 제1차 산업혁명에 성공했고 전기와 전화, 자동차와 석유산업으로 대표되는 제2차 산업혁명과 컴퓨터와 인터넷, 정보화의 제3차 혁명에도 성공했다”며 “후발주자로 선진국을 따라잡지 못할 것 같을 때도 많았지만 압축 성장을 통해 선진국들이 200년에 걸쳐 이룬 산업혁명을 불과 반세기 만에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 인공지능(AI), 나노, 바이오, 그리고 3D 프린팅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또 한 번의 큰 도전”이라며 “로봇과 AI에 의해 일부 직업은 사라지겠지만 그 대신 더 좋은 직종이 새로 생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조연설은 국내 벤처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이민화 KAIST 겸임교수가 맡았다. 벤처기업협회 회장을 지낸 이 교수는 현재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심포지엄은 1부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노동의 미래’, 2부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등교육과 법제도 개혁’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올해 창립 41주년을 맞은 아산재단은 1979년부터 한국 사회의 발전과 국민복지 증진을 위해 매년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