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크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한 1476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35억 원, 당기순이익 178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회사인 크리스에프앤씨의 실적 편입 효과가 필링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크리스에프앤씨는 상반기 개별기준 매출 1234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며 “봄 여름이 의류업계의 비수기임을 고려하면 깜짝 실적”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 인구의 증가 효과를 보고 있다. 최근에는 KLPGA 선수권 대회 주최사로 참여하며 브랜드 파워를 넓히고 있다.
필링크는 본업에서도 지난해 인수 합병한 명품병행 수입업체 라프리마의 매출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한편 크리스에프앤씨는 오는 9월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크리스에프앤씨의 주식 57.9%를 보유하고 있는 필링크는 구주 매출 차액의 일부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