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기획재정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이달 8일 발표한 지역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계획과 관련해 13일 “국민의 호응과 기대가 큰 것으로 보고 왜 정부가 좀 더 일찍 신경 쓰지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SOC에 대해 대폭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 편성을 하면서 이에 대한 사업을 발굴 중으로, 이번주 내에 부처 의견 등을 들어서 필요한 것은 추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사업으로 김 부총리는 장애인 체육시설 30개소 신설, 어촌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어촌뉴딜 70개소 신규 추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 바람길 숲 조성 7개 등을 언급하며 “각 부처에서 이른 시간 내에 계획을 발표해주고, 부처별 생활밀착형 SOC에 대해 과감하게 추진·홍보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국민체육센터 확충과 노후 공공도서관 리모델링(문화체육관광부), 도시재생 100개소와 고속도로변 수소충전소 설치(국토교통부),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및 안전시설 보강(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팜과 스마트축산(농림축산식품부) 등을 예로 들며 “부처에서는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해주길 바라며, 재정당국에서도 우선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