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기 SUV 투싼의 엔진과 변속기를 개선하고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을 더한 페이스리프트를 7일 선보였다.
현대차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겉모습에 강렬한 이미지를 더했고 실내는 고급 편의장비를 추가했다.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애 맞춰 엔진을 손보고 변속기와 구동계통도 바꿨다.
먼저 앞모습은 이전의 대담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고수하되 새로운 이미지를 더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원활한 시계성을 확보한 풀 LED 헤드램프 △메시타입과 전면 그릴 △LED 방향지시등을 도입했다. 뒷모습은 △볼륨감과 안정감을 강조하는 와이드한 리어 범퍼 △입체감이 우수하고 고급스러운 LED 테일램프 △스포티한 디자인의 머플러 팁 등을 더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수평적 레이아웃으로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 노브 등 주요 부위에 가죽을 덧대 고급스러운 도심형 SUV 이미지를 구현했다.
새 모델은 강화된 유로6 기준을 충족한 친환경 디젤 엔진과 고효율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디젤 2.0과 1.6, 가솔린 1.6 터보 등 세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특히 새롭게 앞바퀴굴림용 8단 자동변속기를 도입하고 현대차만의 진보된 전자식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인 HTRAC을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디젤 2.0 모델에 신규 장착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우수한 전달 효율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저단 영역에서는 발진 및 가속 성능이 향상되고 고단 영역에서는 연비 향상 및 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할 수 있어 운전자에게 최상의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최고출력 186마력을 내는 디젤 2.0 엔진은 8단 변속기를 맞물려 한층 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형 SUV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으로 기동력과 날렵한 주행성능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1리터당 14.4km(2WD AT, 17인치 타이어 기준)의 높은 연비로 뛰어난 경제성까지 갖췄다.
가격은 △디젤 2.0 2430만~2847만 원 △스마트스트림 D 1.6 2381만~2798만 원 △1.6 가솔린 터보 2351만~2646만 원 △얼티밋 에디션 2783만~2965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