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자회사 실적 개선 '긍정적' -신영증권

입력 2018-08-0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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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SKC에 대해 7일 2분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이익률을 기록했으며, 3분기도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지연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530억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화학부문은 경쟁사 PO업체들의 정기보수 집중 실시로 수급이 빠듯한 가운데 고부가 PG판매 등으로 견조한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HPPO 촉매 설비 교체로 공정 생산성이 개선된 점도 반영됐다. 중국 마스크팩 프리미엄 시장 진출로 BHC소재 부문의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68% 늘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전망을 두고 "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경쟁사들의 정기보수 종료로 공급이 증가해 이익이 감소할 수 있지만, 자회사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라며 "연말 S-Oil의 PO 30만톤 설비의 상업가동 유무가 SKC 화학부문 실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일 실적발표에서 SKC는 지난해 2680억원 수준의 반도체 사업 매출을 오는 2021년 1조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M&A와 JV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성장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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