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서적 출판업체 더블유에프엠이 일본 식스센츠(Six Cents)와 영어학습 서비스 ‘랑구(Langoo)’의 학습 콘텐츠 제공 계약 및 신규 서비스 기획과 개발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더블유에프엠 영어교육사업부는 이번 식스센츠와의 계약을 통해 일본 내 영어학습 서비스 랑구에 에듀테크(교육과 기술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학습법과 가치를 창출) 모바일 게임 형식의 영어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식스센츠와 함께 교육 콘텐츠 뿐만 아니라 추후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식스센츠는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돼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모바일 온라인 게임 개발사의 대표인 사나다 테츠야가 지난 2월에 사내 부서를 경영자매수(MBO)한 회사다. 현재 에듀테크와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나다 테츠야 식스센츠 회장은 1998년 주식회사 사이버드(CYBIRD)를 설립, 부사장을 지냈으며 휴대전화 사업을 진행했던 크라브의 전신인 테크연구소를 2000년 설립해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2004년 현재의 크라브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회장으로 취임했다. 2009년에는 소셜 게임 개발 자회사를 설립하고, 중국 샨다 게임즈 및 한국 네이버와 업무제휴(현재 종료)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더블유에프엠 관계자는 "일본 경기가 다시 살아나면서 스마트폰 유료 어플리케이션 시장도 상당히 성숙해져 있다”며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식스센츠와의 이번 업무협약으로 온라인 콘텐츠 퍼블리싱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