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0년 국토 활용의 전략을 담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에 앞서 지역 발전의 내일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31일 국토교통부는 국토연구원과 함께 이날 국토연구원 대강당에서 ‘지역별 미래발전 비전과 새로운 이슈 발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 14개 지역연구기관이 모두 참석해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미래 비전과 과제를 공유하게 된다.
지역연구기관들은 인구구조 변화, 4차 산업혁명, 자치분권 등을 향후 국토정책에 영향을 미칠 핵심 트렌드가 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른 미래상 및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지역별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국토부는 이날 논의된 결과와 국민ㆍ지자체ㆍ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종합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국토종합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자체ㆍ국민을 대상으로 한 계획 제안도 받고 있다.
또한 국민 참여단을 구성해 계획 수립 전반에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핵심 이슈에 대해서는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정책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계획은 미래 청사진을 보여주기보다는 국민이 바라는 정책방향을 보여주는 나침반이 돼야 한다”며 “계획 수립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