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귀환에 22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컸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6.03포인트(0.71%) 오른 2289.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1246억 원, 13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357억 원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총 17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섬유의복과 비금속광물이 2% 넘게 올랐고, 기계, 전기전자, 종이목재, 운수창고, 증권, 철강금속, 제조업, 의료정밀, 화학, 유통업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보험과 통신업, 은행, 건설 등은 부진했다.
삼성전자(1.63%)를 비롯해 SK하이닉스(3.23%), 삼성전자우(0.81%), 셀트리온(1.39%), POSCO(0.15%), LG화학(3.04%), NAVER(0.67%), 삼성물산(1.26%) 등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현대차(-0.38%)와 삼성바이오로직스(-3.60%)는 밀렸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26포인트(2.17%) 오른 765.15로 장을 마쳤다.
수급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94억 원, 59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184억 원어치를 바구니에서 덜어냈다.
개별 종목 중에선 일부 바이오주가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신라젠은 5.62% 오르면서 10거래일만에 플러스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하루새 136억 원, 3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네이처셀은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6.5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