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철도시설 관리 성능평가 중심으로 개편…세부안 마련 착수

입력 2018-07-26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0년 철도시설이력관리시스템 구축되면 효율적 유지 관리 가능

내년 3월부터 철도시설 관리가 단순 안전 중심에서 내구성이나 사용성 등을 포함하는 성능 평가 중심으로 바뀔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성능평가에 관한 지침 등의 세부기준 마련에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시설의 노후화에 대비해 효율적‧체계적 유지관리를 위해 ‘성능중심의 철도시설의 유지관리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철도시설 관리는 주로 안전여부를 평가해 시설물을 보수‧개량했다. 이에 철도시설의 내구성, 사용성 등 성능을 파악하거나 장래의 성능변화 및 수요를 예측해 적기에 시설물을 개량하는 등 효율적인 시설관리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는 올해 3월 철도시설에 대한 성능평가를 의무화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하는 등의 내용으로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철도시설관리기관이 5년마다 철도시설에 대한 안전성‧내구성‧사용성 등 성능을 평가해 해당 기관이 수립한 성능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철도시설을 보수‧개량‧교체하는 등 체계적으로 철도시설을 유지관리 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시행하는 연구용역은 개정된 법률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시행하는 성능중심의 철도시설 유지관리 제도를 위해 철도시설 성능평가에 관한 지침, 정기점검 기준, 유지관리계획의 수립절차 등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이날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내년 3월까지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020년 철도시설이력관리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철도시설에 대한 점검‧성능평가결과 등의 정보가 체계적으로 관리돼 점검‧교체시기를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등 철도시설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합리적인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고 새롭게 도입하는 성능평가 제도의 정착을 돕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공공기관‧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박영수 철도안전정책관은 "성능중심의 철도시설 유지관리 제도가 시행되면 철도시설관리기관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소관 철도시설을 유지관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52,000
    • +2.97%
    • 이더리움
    • 4,622,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609,000
    • -1.38%
    • 리플
    • 995
    • +4.74%
    • 솔라나
    • 302,100
    • -0.33%
    • 에이다
    • 833
    • +0.6%
    • 이오스
    • 792
    • +0.76%
    • 트론
    • 252
    • -0.4%
    • 스텔라루멘
    • 182
    • +7.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950
    • -2.47%
    • 체인링크
    • 19,990
    • -0.94%
    • 샌드박스
    • 416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