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이마트, 생필품 지원 60억… 6년째 달리는 ‘희망배달마차’

입력 2018-07-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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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직원이 ‘희망배달마차 식품 나눔 행사’에서 시민들이 생필품을 고르는 것을 돕고 있다.  사진제공 이마트
▲이마트 직원이 ‘희망배달마차 식품 나눔 행사’에서 시민들이 생필품을 고르는 것을 돕고 있다. 사진제공 이마트
이마트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 ‘희망배달마차’를 통해 희망 나누기에 앞장서고 있다.

희망배달마차는 2012년 4월 17일 지역 저소득가정과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사회 소외계층 생필품 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서울과 경기, 대구, 광주 지역에서 매년 200~300여 차례 운영된다. 특히 민관이 협력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해 경기, 대구, 광주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각 지자체에 속한 복지 단체를 통해 신청을 받아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하는데, 선정된 지자체는 지원 대상자(약 150명·1회)를 초청하고, 행사 당일 본인에게 필요한 3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해마다 3만여 가구에 10억 원 규모로 지원이 이뤄지며, 6년 동안 모두 20만여 가구에 60억 원가량의 생필품이 지원됐다.

희망배달마차를 통해 봉사에 참여한 인원도 임직원과 고객 주부 봉사단을 포함해 1만3000여 명에 달한다. 일반적인 생필품 지원의 경우 정해진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인 데 비해, 희망배달마차는 이동식 장터를 열어 수혜자들이 직접 원하는 품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여도는 물론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의 희망배달마차는 올해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 3월 21일 서울 중곡동을 시작으로 6월 25일까지 50회가량 희망배달마차 행사를 진행했으며 올 연말까지 약 200회 진행할 계획이다. 올 들어 50회 행사를 진행하면서 이마트가 희망배달마차를 통해 지원한 금액은 약 2억 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지원 품목을 가성비 브랜드 ‘노브랜드’ 상품으로 변경해 수혜자가 선택할 수 있는 품목 수가 30~40%가량 늘어나 수혜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운영 방식도 기존 이동식 장터식 운영에 더해 ‘노브랜드 푸드박스’ 지원 방식을 도입했다. 미리 포장된 생필품 박스를 전달하는 형태로 수혜자들이 대기시간 없이 즉시 수령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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