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종합건설이 중견 건설업체 풍림건설을 인수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명종합건설은 풍림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풍림건설 매각은 예비 인수자와 수의계약을 맺고 경쟁입찰을 실시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19일까지 진행된 풍림산업 본입찰에 참여한 회사가 없어 예비 인수자였던 대명종합건설이 인수 자격을 얻은 것이다.
풍림산업은 1954년에 설립된 중견건설사다. 회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풍림산업의 시공능력 평가액은 2397억1100만 원으로 시공능력 순위 99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3년 기업회생절차 경험을 한 풍림산업은 경영악화로 올해 초 두 번째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역주택조합의 계약 해지, 평창 아이원리조트의 낮은 분양률 영향이 컸다.
올해 2월 6일 풍림산업은 경영정상화 도모를 목적으로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같은달 27일 서울회생법원은 풍림산업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