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과학기술대 식품공학과 실험실에서 폼산 시약 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고 6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8분께 서울 노원구 공릉동 서울과기대 식품공학과 실험실에서 시약 통이 폭발해 대학원생 2명이 얼굴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실험실 안에 있던 다른 학생 5명을 포함해 총 65명이 대피했다.
사고 당시 학생들은 실험을 준비하면서 시약 통을 잠시 책상에 올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폼산은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로 매우 유해하다.
소방당국은 "폭발한 시약 통은 봉쇄해 옮겼고 추가 피해는 없었다"라며 "정확한 폭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