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버스 산업 발전 협의회 출범…버스 준공영제 전국 확대 등 검토

입력 2018-07-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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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제 확산으로 인해 인천-서울 광역버스 운행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투데이DB)
▲주 52시간제 확산으로 인해 인천-서울 광역버스 운행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투데이DB)

노사정이 12일 내년 7월부터 본격 시행될 노선버스 근로시간 주 52시간 단축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논의기구인 ‘버스 산업 발전 협의회’를 구성하고 연말까지 버스 공공성 및 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사정은 앞서 5월 31일 애초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노선버스 근로시간 단축을 내년 6월 말까지 1년간 유예했다. 이에 한시적으로 근로 형태를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하고 연말까지 대책을 마련키로 한 바 있다.

버스 산업 발전 협의회는 최기주 교통학회장을 협의회장으로 하고 노사정은 물론 지자체·공공기관·시민단체 관계자, 교통 분야 전문가,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민간 합동 협의회로서 버스 공공성 및 안전 강화 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버스 산업 발전 협의회는 특히 버스 준공영제 전국 확대, 종사자 인력 양성 체계 방안 등을 충분히 논의해 버스 종사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면서 안전한 대중교통을 구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근로시간 단축 시행 이후 버스 운행 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의 노선 조정은 있었으나 큰 혼란 없이 버스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버스 운전 인력 충원은 6월 말까지 1491명이 채용됐다. 김경욱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여전히 버스 운전 인력의 추가 고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자체 운전자 양성 사업 지원, 신중년·군 운전 인력 등의 채용 확대 등을 추진하고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예산 당국과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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