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가 비접촉식 결제 가맹점과 단말기 설치를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비접촉식 결제란 5만 원 이하 상품을 구매할 때 카드를 단말기에 살짝 대는 것만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EMV에 기반을 둔 IC칩 보안기술을 적용해 보안성과 편의성 면에서 탁월하다고 비자측은 밝혔다.
비자는 현재 스타벅스와 엔제리너스 등 커피 전문점, 홈플러스와 롯데슈퍼, GS25, CU 등 소매 유통업체, 우정사업본부 등과 비접촉식 결제 가맹계약을 맺고 있다.
비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국적으로 설치된 비접촉식 카드 결제 단말기 대수는 7만2000대를 돌파했다. 작년 3월보다 33% 늘어난 수준이다. 비접촉식 결제 기능이 탑재된 카드 발급 장수도 433만 장으로 전체 발급 카드 장수의 10%에 육박한다.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비자는 컨택리스 및 웨어러블 결제 솔루션 등 차세대 결제 기술의 혁신 및 상용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고 빠른 카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