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S 2018] 악셀 폰 페어폴 "블록체인, 5년 내 모든 산업에 큰 영향…규제 완화 필수"

입력 2018-07-05 16: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블록체인, 5년 내 모든 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5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2018'에서 악셀 폰 페어폴 PwC 연구책임자가 '에너지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이 미친 영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페어폴 연구책임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이미 모든 산업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많은 기업이 업무 운용의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부문의 활용에 있어서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날 페어폴 연구책임자는 실제 블록체인이 에너지 산업에 적용되는 사례를 설명하며 청중의 이해를 도왔다. 페어폴 연구책임자는 'TWL 유틸리티 기업'을 언급하며 "독일 TWL 유틸리티 기업은 마이크로 그리드를 사용하는 대표적 기업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에너지 거래 환경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TWL의 거래는 블록체인을 이용하기 때문에 누가 에너지를 공급하고, 어떤 플레이어가 거래에 참여할 것인지가 플랫폼에 모두 기록된다"며 "모든 참여자가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 거래에 참여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해 수요와 공급을 직접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페어폴 연구책임자는 에너지 산업 외에 의약산업에도 블록체인 기술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의약 산업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데, 중국 제약 업계의 위조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공급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 추적이 가능해 의약품 위조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페어폴 연구책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금융 보완 수준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을 도입한 애플리케이션의 보완은 굉장히 높은 수준일 것"이라며 "현재 뱅킹 애플리케이션 등 은행에서 나름의 보안 기술을 적용했지만, 블록체인 보안 수준은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페어폴 연구책임자는 이렇게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이 접목될 경우 궁극적으로 얻게 되는 혜택은 '효율성'이라고 요약했다. 그는 "탈중앙화된 에너지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블록체인 플랫폼의 목적"이라며 "에너지 거래는 5초에 한 번씩 일어나고, 모든 거래는 중개자 없이 에너지 판매자와 구매자 간 커뮤니케이션으로 신속하게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페어폴 연구책임자는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산업에 접목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로 규제완화를 지적했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전기로 충전을 해야 하지만, 주차장에서 전기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규정됐다"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현을 위해서는 규제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에너지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강조하고 실제 활용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 다수 참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악셀 폰 페어폴 PwC 연구책임자, 알리 이자디-나자 파 바디 블룸버그 신에너지 금융 지능형 운송수단 연구책임자, 김동섭 KEPCO 신성장기술 본부장 등이 연사로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050,000
    • +3.75%
    • 이더리움
    • 4,414,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604,000
    • +1.68%
    • 리플
    • 815
    • +0.62%
    • 솔라나
    • 292,500
    • +2.81%
    • 에이다
    • 814
    • +1.37%
    • 이오스
    • 779
    • +5.99%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3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00
    • +1.1%
    • 체인링크
    • 19,420
    • -3.38%
    • 샌드박스
    • 404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