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연구·개발(R&D) 전략과 비전, 현재 출시 중인 개량∙복합신약의 임상적 유용성을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퍼스트 한미 위크엔드(1st Hanmi Weekend)’ 심포지엄을 지난달 30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전국 개원의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가 아모잘탄패밀리, 몬테리진, 라본디 등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개량∙복합신약들의 임상적 유용성 및 현재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20여건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이날 우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017년 매출액 대비 약 18.6%를 R&D에 투자하며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과 제약강국 도약을 위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국내 의료진의 성원 덕분에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R&D에 더욱 매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약품의 R&D 전략은 플랫폼 기술, 혁신신약, 개량·복합신약 등 3가지로 구축돼 있다.
플랫폼 기술은 기존의 의약품에 적용해 다수의 후보 물질을 도출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다. 한미약품은 바이오 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 약효를 지속시키고 투약 편의성을 높인 ‘랩스커버리(LAPSCOVERY)’와 면역 항암 치료와 표적 항암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팬탐바디(PENTAMBODY)’ 주사용 항암제를 경구 제제로 전환할 수 있는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적용한 호중구감소증 신약 ‘롤론티스’, 내성표적 항암신약 ‘포지오티닙’,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 등 다양한 혁신신약들이 글로벌 임상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미약품이 2009년 출시한 개량신약 아모잘탄은 연간 700억 원대 매출을 달성, 지난해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전문의약품 중 가장 많은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출시된 고혈압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 천식 동반 비염 치료 복합제 몬테리진, 골다공증 치료 복합제 라본디 등도 블록버스터 진입을 앞두고 있다.
우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은 R&D 성과를 바탕으로 제약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해 회사의 R&D 전략과 비전, 성과 등을 고객들과 활발히 나누고, 근거 중심의 영업∙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