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아모잘탄’∙‘로벨리토’ 임상 결과 유럽고혈압학회서 발표

입력 2018-06-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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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한양대 교수가 지난 8~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에서 아모잘탄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신진호 한양대 교수가 지난 8~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에서 아모잘탄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은 고혈압 복합신약 ‘아모잘탄’과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로벨리토’에 대한 임상 결과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발표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신진호 한양대 교수는 ARB 단독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고혈압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20주간 아모잘탄(70명)과 비교약(73명)을 투여한 결과 아모잘탄 투여군에서 24시간 활동혈압 중 수축기 혈압 조절 효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야간의 수축기 중심혈압과 맥파전달속도, 평탄지수와 같은 혈역학적 지수에서도 우수한 조절 효과를 보였다.

신 교수는 아모잘탄의 야간중심혈압 조절 효과에 주목하며 “이번 연구를 통해 염분섭취에 의해 야간혈압이 문제가 되는 동양인에 있어 아모잘탄의 강압효과 및 혈관보호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임상현 가톨릭대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931명을 대상으로 로벨리토 투여 후 3개월간의 혈압 및 LDL-C 조절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임 교수는 “로벨리토를 투여한 환자군의 약 75%에서 혈압과 LDL-C 목표치를 동시에 달성했다”며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서 로벨리토와 같은 복합제를 초기에 사용한다면 우수한 치료 효과 및 복약 편의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출시된 아모잘탄은 세계 첫 번째 고혈압치료 복합신약으로 연간 700억 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로벨리토는 ARB계열 고혈압치료 성분인 이르베사르탄과 스타틴계열 고지혈증치료 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을 결합한 국내 최초 복합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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