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운상가, 진양상가 등 그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8년 다시·세운프로젝트 주민공모사업'을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일반공모(건당 최대 500만 원) △보행, 산업,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기획공모(건당 최대 1500만 원) △노후시설 개선공모(건당 최대 5000만 원) 3개 분야에서 총 60건 내외의 사업을 선정하고 총 12억 원을 투입한다.
제안서 접수는 다음달 9일부터 이틀동안 가능하다. 다시·세운 프로젝트 소통방(거버넌스팀)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주민공모사업이 처음인 주민들이 사업신청에 어려움이 없도록 사업계획 수립 등 제안서 작성을 지원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은 다시세운 프로젝트 소통방(거버넌스팀 상주)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 받을 수 있다.
공모사업 선정 기준은 사업의 필요성 및 실현가능성, 사업준비도 및 자부담사업비 확보율, 주민참여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공공성 등이다.
공모사업 심사는 서면심사, 면접심사, 최종 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사로 진행된다. 서면심사와 면접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심의위원회에서 선정여부 및 지원금액을 결정한다.
선정결과 발표는 다음달 27일 예정이다. 최종 선정자는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교부받아 8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재생의 가치는 주민 스스로가 재생의 주체임을 알아가고 주민 중심으로 지역 현안과 문제를 해결하고 풀어가는 데에 있다"며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세운상가 도시재생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활기가 넘쳐 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