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표 700여 명 제주서 미래 비전 모색…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

입력 2018-06-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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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주 롯데호텔서 2박 3일간 진행

전국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700여 명이 제주에서 모여 중소기업의 미래 비전과 경영 방향을 모색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혁신과 협업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23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21일 개최된 포럼에서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Open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연설한다. 홍 장관은 저성장과 양극화 극복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폐쇄적인 혁신 구조에서 벗어나 개방형 혁신으로 나아가야 하며,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때 우리 경제의 재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둘째 날인 22일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한 경협모델 및 참여방안’을 주제로 '중소기업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조봉현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의 주제발표를 비롯해 김병화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이석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상훈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한재권 한국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이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남북경협의 새로운 경제주체로서 제시하며 협동조합을 통한 남북 교류 협력 및 북방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23일 폐막 강연에서는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전통기업을 위한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산업간 경계가 붕괴하고 사물인터넷이 발달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통한 제조 혁신의 필요성과 함께 고객 중심 의사결정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개막사에서 "협동조합은 중소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이라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스마트공장의 적극 도입 등 중소기업이 스스로 체질개선을 위해 생산성을 혁신하는 한편 제2·제3 개성공단의 조성, 북한 근로자의 중소기업 현장 활용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남북경제협력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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