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家 이명희 영장 또 기각 “구속 필요성 없어”

입력 2018-06-21 06: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청구가 20일 기각됐다.(뉴시스)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청구가 20일 기각됐다.(뉴시스)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를 받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두 번째 구속 위기를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이날 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허 부장판사는 구속수사의 필요성이 없다고 봤다. 그는 “범죄 혐의의 내용과 현재까지의 수사진행 경과에 비춰봤을 때 구속수사의 사유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전 이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후 양천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다 영장이 기각되자 풀려났다.

이 전 이사장은 첫째 딸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함께 10여 명의 필리핀인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일반 연수생 비자(D-4)로 입국시킨 뒤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혐의를 받는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기 위해서는 재외동포(F-4) 또는 결혼이민자(F-6) 신분이어야 한다.

법무부 산하 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이달 11일 이 전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이 같은 혐의를 조사한 후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김영현)가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은 이달 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에게 상습적으로 폭언ㆍ폭행을 했다는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였던 이 전 이사장은 다툼의 여지가 있고 도망의 염려가 없다는 사유로 구속을 면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48,000
    • +5.38%
    • 이더리움
    • 4,643,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13,500
    • +0.16%
    • 리플
    • 997
    • +1.84%
    • 솔라나
    • 301,700
    • +0.7%
    • 에이다
    • 835
    • +2.83%
    • 이오스
    • 788
    • +1.03%
    • 트론
    • 253
    • -0.39%
    • 스텔라루멘
    • 183
    • +5.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950
    • +0.55%
    • 체인링크
    • 19,920
    • +0.05%
    • 샌드박스
    • 418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