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지방 소재 초기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프리팁스(Pre-TIPS) 창업기업 지원계획'을 20일 공고한다.
중기부가 시행하는 프리팁스 창업기업 지원 시범 사업은 지방 소재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함으로써 지방 엔젤투자를 촉진하고 지역내 우수한 기술창업 인재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기술창업 플랫폼인 팁스 (TIPS) 프로그램의 전 단계에서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팁스는 민간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이 상대적으로 팁스 참여가 쉽지 않은 지방 창업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데다 팁스 사업의 단계별 지원체계(Pre TIPS → TIPS → Post TIPS)가 완성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사업을 개시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본사 소재지가 지방인 기업 중 최근 1년 이내 팁스 운영사 또는 액셀러레이터로부터 1000만 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한 경우로 한정된다. 2013년 시작한 팁스에 참여한 창업팀은 지난달 기준 440개로 집계됐다. 이중 수도권은 수도권 320개사, 비수도권은 120개사다.
사업 지원 규모는 20억 원이다. 지원금은 40개 내외의 신청 기업에 돌아간다. 다만 신청기업의 역량이 부족할 경우 지원 규모는 축소될 수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시제품 제작 등 사업화 자금을 1년간 최대 5000만 원까지 매칭 지원받는다. 팁스 운영사 대상의 투자 IR 프로그램, 엔젤투자 지원센터 교육 참여 등 연계 지원도 받는 동시에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완료한 기업은 향후 팁스 참여시 우대를 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 기업은 20일부터 8월 16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부나 팁스 홈페이지, K-스타트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