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삼성전자 '무풍 에어컨'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입력 2018-06-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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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에어컨 사용 패턴 분석… 냉방·무풍·제습·청정 알아서 척척

▲삼성전자가 더욱 진화된 인공지능 기술과 빅스비 적용으로 사용자 환경을 24시간 감지해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2018년형 ‘무풍에어컨’ 을 출시했다. 모델이 2018년형 ‘무풍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더욱 진화된 인공지능 기술과 빅스비 적용으로 사용자 환경을 24시간 감지해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2018년형 ‘무풍에어컨’ 을 출시했다. 모델이 2018년형 ‘무풍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에어컨 판매 성수기를 앞두고 인공지능(AI)·빅스비로 진화된 ‘무풍에어컨’의 인기로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무풍에어컨은 올해 삼성전자가 국내에 판매하는 스탠드형 에어컨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의 에어컨 생산량을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리면서 성수기에 대비하고 있다.

◇무풍 냉방 인공지능 = 삼성전자의 2018년형 무풍에어컨은 강화된 AI와 빅스비 적용으로 사용자 환경을 24시간 감지해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스로 학습하고 작동하는 AI 기능을 전 라인업에 탑재해 ‘무풍 지능냉방’· ‘무풍 지능청정’·‘무풍 음성인식’을 구현했으며, ‘삼성커넥트 앱’을 통해 간단하게 네트워크에 연결해 사용 가능하다.

무풍에어컨은 AI버튼 하나로 실내외 온도·습도와 같은 환경 정보와 에어컨 작동 시간·선호하는 바람 세기 등 사용자의 제품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제품을 사용한 지 평균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소비자가 선호하는 냉방·무풍·제습·청정 기능을 알아서 실행해 준다. 또한, 밤에는 평소 학습한 사용자의 수면 시간대에 맞춰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로 자동 전환돼 적은 전기요금으로도 쾌적한 여름밤을 지낼 수 있도록 했다.

무풍에어컨은 회오리 냉각으로 10분 만에 빠르게 쾌적온도에 도달함은 물론 무풍 냉방 유지 가능 시간이 종전 8시간에서 24시간으로 늘었다. 이 외에도 이중 구조로 업그레이드된 열 교환기와 더욱 커진 실외기 팬으로 냉방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무풍에어컨에 새롭게 적용된 ‘무풍 지능청정’은 실내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 감지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자동으로 청정 운전을 해 준다. 특히, 지름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입자까지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레이저 PM1.0 센서’를 새롭게 적용해 미세먼지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감지된 먼지를 빠른 속도로 제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존 무풍에어컨의 자동청소 건조 기능을 3단계로 업그레이드해 에어컨 가동을 종료하고 1차 건조를 한 후에도 습기가 남아 있는 것이 감지되면 추가로 2회 자동건조가 실행돼 위생적인 제품 관리가 가능하다.

◇음성으로 간편하게 제어 = 2018년형 무풍에어컨은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인 빅스비가 탑재돼 복잡한 기능도 음성으로 간편하게 작동할 수 있다. 무풍에어컨에 새롭게 적용된 음성인식은 온도를 어떻게 조절하고 싶은지 구체적인 명령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자연어로 말해도 사용자의 평소 사용 패턴을 반영해 알아서 작동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예를 들어 종전에는 사용자가 덥다고 느끼면 특정 온도로 낮춰 달라고 말해야 했다면 이번 신제품은 ‘더워’라고만 말해도 평소 선호하던 패턴에 맞춰 온도를 낮춰 준다.

무풍 음성인식은 환경·사용 연령대 등의 조건을 바탕으로 한 제어와 추천이 가능해 “현재 날씨에 맞춰 작동해 줘”, 또는 “낮잠 자는 아기에게 맞는 모드로 작동해 줘”와 같이 다양한 모드를 자연어로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두 가지 이상의 복합 명령이나 리모컨 버튼을 여러 단계 눌러 설정해야 했던 기능을 단 한 번의 음성명령으로 구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장마철에 냉방 모드에서 춥다고 느낄 때 “무풍 하면서 제습해 줘”라고 말하면 무풍 모드와 제습 기능이 동시에 작동을 시작하고 주방에서 요리할 때 음식 냄새가 걱정되면 “냉방하면서 청정해 줘”라고 하면 된다.

▲삼성전자가 ‘무풍냉방’기술이 적용된 ‘무풍에어컨 슬림’을 출시했다. 모델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무풍냉방’기술이 적용된 ‘무풍에어컨 슬림’을 출시했다. 모델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직바람 없는 ‘무풍 에어컨’ 라인업 확대 =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의 직바람 없는 ‘무풍 냉방’ 기술에 심플한 디자인을 접목한 ‘무풍에어컨 슬림’도 내놨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이 에어컨을 사용할 때 가장 중시하는 냉방과 제습 기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무풍에어컨 슬림은 바람의 방향을 자유롭게 조절 가능한 ‘3중 바람 날개’를 적용해 초강력 회전 냉방으로 희망 온도에 빠르게 도달시킨 후, 약 22만5000개의 ‘마이크로홀’을 통해 냉기를 균일하고 은은하게 전달하는 ‘무풍 냉방’ 모드로 전환된다.

특히, 이 제품은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이며 ‘무풍 냉방’ 모드일 때는 일반 모드와 비교해 최대 80%까지 전기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무풍 에어컨 슬림은 바람 세기·설정 온도 등 사용자가 선호하는 사용 패턴과 온도·습도 등 실내외 환경 정보를 학습해 최적의 운전 모드로 스스로 전환하는 ‘인공지능 쾌적 모드’가 특징이다. 인공지능 쾌적 모드를 켜두면 비교적 기온이 높지 않은 아침 시간대에는 ‘무풍 냉방’으로 운전하다가 가장 더운 한낮에는 ‘터보풍 냉방’ 모드로, 수면 시간에는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방식이다.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는 소비자의 수면 시간대에 맞춰 단계별 최적화된 온도로 작동해 편안한 숙면을 도와 주며, 에어컨을 직접 껐다 켰다 할 필요 없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여 준다.

또 장마철에는 하루 최대 100ℓ까지 대용량 강력 제습이 가능하며 덥지는 않지만 습한 봄이나 초여름 날씨에 유용한 ‘무풍 제습’ 기능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무풍 에어컨’의 인기에 힘입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올해는 ‘무풍’ 콘셉트를 에어컨뿐만 아니라 공기청정·제습 등 제품 전반에 확대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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