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S&P는 "북한과 미국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며 "최근의 상황 변화가 동북아시아 국가들 특히 한국의 국가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S&P는 최근의 정책 변화가 향후 3년 안에 역내 국가신용 위험의 현저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지정학적 위험이 지속적으로 완화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S&P는 또 한국 국가신용등급의 제약 요소인 잠재적 통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북한이 상당히 오랜 기간 경제발전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P는 "북미정상회담이 북한 지도부의 즉각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로 이어질 것인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북한이 경제 또는 체제 안정을 이유로 지정학적 긴장을 다시 고조시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