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입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1% 증가한 2만3470대에 달했다. 본격적인 판매 재개에 나선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각각 브랜드별 판매 2위와 3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5월 1만9380대 보다 21.1% 증가한 2만3470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4월 판매(2만5923대) 보다는 9.5% 감소한 규모다.
올들어 5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11만6798대로 전년 동기 누적 9만4397대 보다 23.7% 증가했다.
5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5839대 △BMW 5222대 △폭스바겐 2194대 △토요타 1455대 △아우디 1210대 등이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판매를 재개하면서 전체 판매규모가 증가하는 반면 브랜드별 월별 판매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하는 모양새다.
국가별로는 유럽차 1만8113대(이하 점유율 77.2%), 일본 3685대(15.7%), 미국 1672대(7.1%)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1766대(50.1%)로 절반을 가까스로 넘겼고, 가솔린 9617대(41.0%), 하이브리드 2062대(8.8%), 전기차 25대(0.1%) 순이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수입차는 BMW 520d(1239대)였다. 이어 폭스바겐 투아렉 2.0 TDI(1200대), 아우디 A6 35 TDI(831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5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