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시즌에 접어들면서 유통업계는 도시락과 아이스 음료 등 여름 대표 나들이 식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한강이나 서울 근교 등으로 외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들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GS25는 이달부터 여름철 보양 먹거리인 ‘유어스 보양 한정식 도시락’과 ‘유어스 전복장 비빔 삼각김밥’을 출시했다.
보양 한정식 도시락은 민물장어구이와 오리고기, 전복 볶음밥, 양념 더덕구이, 주꾸미 낙지볶음, 바싹 불고기, 닭가슴살, 계란말이, 나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복장 비빔 삼각김밥은 전복 내장 소스로 만든 비빔밥에 전복 볶음을 넣은 제품이다. GS25 관계자는 “6월부터 더위가 시작되는 시점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한 달 일찍 보양 도시락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2월 인기 반찬으로 도시락을 구성해 도시락 메뉴의 정석을 보여주는 ‘도시락의 정석’ 시리즈를 선보인 데 이어 ‘도시락의 정석 모듬까스편’을 추가로 출시하며 여름철 라인업을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도시락의 정석 모듬까스편’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8일까지 ‘자일리톨워터 340㎖’를 무료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음료 역시 제철을 맞아 마케팅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한정판 아이스 커피 2종을 출시했다. 이번 한정판 아이스 커피는 이탈리아에서 영감을 받은 고급스러운 코코아향과 스파이시한 아로마의 ‘샤케라토’, 라테로 즐기면 더욱 풍부한 견과류향과 우디향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내는‘살렌티나’로 구성돼 있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는 평가다.
동아오츠카는 최근 음료 대신 생수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를 내놓았다. 물처럼 가볍게 즐기면서도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위한 이온음료의 기능은 유지했다.
하이트 진료음료는 국내 최초로 검정보리를 사용한 차음료 ‘블랙보리’를 내놓았다. 보리차 특성상 이뇨작용이 없어 체내 수분 보충과 갈증 해소에 탁월하며 카페인, 설탕, 색소가 들어있지 않아 누구나 물 대용으로 건강하게 마실 수 있다.
하이트 진료음료 관계자는 “때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갈증 해소를 위한 워터 콘셉트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의 손길이 늘고 있다”며 “갈증 해소와 수분을 보충해주는 기본적인 역할은 물론 항산화, 목 건강, 전해질 균형 등 건강 기능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이며 여름철 성수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