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구조' 배우 박재홍과 '성추행 혐의' 이서원의 엇갈린 행보가 눈길을 사고 있다.
배우 박재홍은 지난 19일 서울 봉천동 소재 오피스텔 건물에서 불이 나자, 시민 2명과 합심해 의식을 잃은 주민을 구출해냈다. 이 같은 소식은 24일 뒤늦게 알려졌다.
더욱이 배우 박재홍이 여러 영화를 통해 단역 배우로 활약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를 향한 칭찬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박재홍은 25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봉천동 화재 의인이라는 말이 있다. 혼자였다면 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박재홍은 현재 영화 '극한직업' 촬영하며, 다음 작품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와 반면 최근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신인 배우 이서원은 성추행 및 흉기 난동까지 일으키며 대중들에 큰 실망을 안겼다.
이서원은 지난달 동료 여성 연예인 A씨를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로 24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서원이 검찰 조사에 앞서 만난 취재진을 향해 '사과'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대중은 더욱 그에게 실망감을 나타냈다.
더욱이 이서원은 블러썸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송중기, 차태현, 박보검에게 누를 끼치지 않은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런 의지와는 180도 다른 행보를 보여 기대감을 져버렸다.
네티즌은 "같은 날 두 배우가 보여준 행보가 너무 다르다", "박재홍 같은 분이 흥해야 한다", "요즘은 인성도 본다", "이서원 자숙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