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는 17일 "자회사 메드팩토의 항암신약 ‘벡토서팁(Vactosertib, TEW-7197)'의 미국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증권가에서 제기된 중대 부작용에 따른 임상 중단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날 루머로 인해 하한가를 기록했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벡토서팁의 1상 임상시험은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약물의 안전성을 입증할만한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면서 "성공적인 제1상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2상에서 피험자들에게 정상적으로 투여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라젠이텍스는 1상 과정에서 나타난 부작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1상 임상시험 피험자 1명에게서 저용량 투여 시 폐부종 증상이 발견됐으나 고용량 투여 시에는 동일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폐부종 증상과 당사 약물과의 직접적 연관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