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 피크포인트 프로젝트 출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역이 동북아의 핵심 플랫폼으로, 유라시아의 중앙역 위상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속철도로 서울에서 평양까지 1시간, 서울에서 베이징까지 6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날을 꿈꿨다”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고속전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시장은 “수학여행을 떠나는 우리 아이들은 서울역에서 유라시아횡단철도로 모스크바를 가고, 프랑크푸르트를 가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시장은 서울평화포럼을 만들어 세계적인 포럼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스위스의 다보스, 중국의 보아오처럼 해마다 세계도시들과 평화를 연대하고 협력하는 장을 크게 열고, 이를 뒷받침하는 동북아평화협력센터를 마련하겠다”며 “베세토(BSETO)가 국가적 차원에서 도시수준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울, 베이징, 도쿄가 하나의 연결된 도시가 되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지난 3월 서울이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받은 점을 상기시켰다. 이 상은 좋은 삼의 도시에 주는 상으로 도쿄, 함부르크와 경쟁해 이긴 상이라 의미가 크다고 박 시장은 설명했다.
박 시장은 “혁신과 협치로 만든 서울모델은 이미 문재인 정부의 표준이 됐다”며 “지난 6년간 쌓은 사람중심도시를 기반으로 앞으로 4년 동북아중심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