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장애인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모아’ 사업장을 9일 오픈했다.
이 회사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린룸에서 사용하는 방진복 등을 제조, 유통, 세탁한다. 지금까지 100명 이상의 장애인을 채용했다.
행복모아 사업장이 위치한 청주에서 개최된 이날 준공식에는 SK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최광철 위원장, SK하이닉스 기업문화 담당 현순엽 부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이사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행복모아 임직원의 부모님 10여명도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SK하이닉스는 2016년 10월에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건설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고 다음 해 4월에는 사업장을 착공했다. 지난 3월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뜻하는 BF(Barrier Free)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최광철 위원장은 준공식에서 “행복모아는 하이닉스가 사회에 할 수 있는 더 큰 기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시작”이라며 “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것이 지역사회와 기업에도 도움이 된다는 좋은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