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오른쪽), 조현아 자매(연합뉴스)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내달 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조 전무에게 1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한 광고업체 팀장 A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얼굴에 물을 뿌리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달 18∼19일 해당 광고업체와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해 광고업체 직원들의 녹음파일과 조 전무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광고업체 직원 등 참고인과 CCTV 등을 조사한 결과 조 전무에게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조 전무가 폭언과 위협을 했다면 '상습폭행'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