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깟 라이 터미널에서 조경목 SK에너지 사장과 사이공 뉴포트 사(社)의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물차휴게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베트남은 SK그룹이 사업 추진을 강화하고 있는 동남아 성장 시장의 핵심 지역이다. 최태원 SK회장은 지난해 11월 베트남을 방문해 응웬 쑤언 푹 총리를 만나 베트남 성장을 위한 장기적인 발전에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에너지와 SNP사가 각각 50%의 지분으로 설립하는 합작회사는 2019년 말까지 호치민시 인근에 2개의 화물차 휴게소 건설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SNP사의 항만 인프라와 연계해 베트남 전역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2017년부터 현지 화물차휴게소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력을 논의해왔다. 이번 사업은 SK에너지의 화물차휴게소 사업 경험ㆍ역량에 SNP사의 베트남 최대 항만·물류 인프라 등의 강점이 더해져 커다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이미 검증된 내트럭하우스 사업의 글로벌 확장은 물론 SK의 공유 인프라와도 궤를 같이 한다”며,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회사의 글로벌 성장을 통한 경제적 가치는 물론이고 SK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영역을 베트남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