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SK에너지는 주유소를 O2O 서비스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거점 주유소의 로컬 물류 허브화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국내 물류회사인 CJ대한통운과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에너지 측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주유소가 석유 제품을 팔거나 세차ㆍ정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던 전통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전국에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O2O 서비스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딥체인지 하는 것”이라며 “주유소가 중요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는 이러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주유소 O2O 서비스 오프라인 플랫폼은 SK에너지가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주유소 상상프로젝트’의 수상작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주유소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및 공유 인프라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 4개월여간 상상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O2O 서비스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SK에너지 관계자는 “상상프로젝트 수상작 중 일부 비즈니스 모델도 접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4개월 간 SK에너지가 진행한 ‘주유소 상상프로젝트’엔 비즈니스 모델 부문에서 300건, 아이디어 부문에서 680건 등 총 98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특히 한줄 아이디어 공모에는 총 8430건이 접수되어 전체적으로 1만여 건 가까이 접수됐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상상프로젝트를 통해 주유소가 갖고 있는 새로운 가치와 비즈니스 모델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회사의 핵심 자산인 주유소에 대한 지속적인 공유인프라 추진을 통해 주유소를 딥체인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유소가 새로운 생명력을 갖게 함으로써 경제적,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