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한미약품에 대해 신규 폐암치료제 ‘올리타’의 개발 중단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57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 등급을 유지했다.
김미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16년 베링거인겔하임의 계약 파기로 올리타가 글로벌 신약이 될 수 있다는 기대는 이미 사라졌기 때문에 올리타의 국내 임상3상 중단이 한미약품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김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올해 올리타에 대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다국가 임상3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해왔기 때문에 투자자와의 소통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점은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의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2335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을 전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와 같은 수준이지만 시장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