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3일 아프리카TV에 대해 플랫폼 확장을 통해 올해 새로운 성장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62억 원, 48억 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1.7%, 2.2% 성장할 것”이라며 “BJ들의 콘텐츠 강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8년은 아프리카TV가 보다 다양하게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콘텐츠 측면에서 아프리카TV가 자체 주최하는 다양한 e스포츠 활성화가 기대되고, 케이블TV 채널 개설을 통해 플랫폼도 확장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프리카TV는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철권 등 다양한 인기게임의 자체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일 케이블TV 딜라이브 177번에 케이블TV 채널을 개국해 강남, 송파, 강동, 구로 등 서울 7개 지역에서 시청 가능하다. 자체 운영하는 e스포츠 리그를 케이블TV 채널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국내 개인방송 플랫폼의 선두주자인 아프리카TV가 미디어 산업에서 갖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케이블TV 채널 개설을 통해 수익원 다각화와 추가적인 플랫폼의 외형 성장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 한해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