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3선 도전” 공식 선언…安과 2강 구도?

입력 2018-04-12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출마 선언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을 남기고 있다.(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출마 선언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을 남기고 있다.(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장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면서 각 당 서울 시장 후보군이 모두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한 후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각 당 서울시장 후보군이 모두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우선 박 시장의 출마 선언으로 박영선·우상호 의원과 함께 치르는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협공으로 박 시장을 견제하고 있다. 두 의원은 박 시장이 ‘깜깜이 경선’을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선에 앞서 공개 TV 토론회를 통해 적임자를 겨루자고 압박했지만 박 시장은 응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치열하게 경쟁해 보고 싶다”며 “‘2강(强)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곧 후보들 각자 자기 비전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 판단에 따라 더는 그런 얘기들이 나오지 않고 2강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과 우 의원은 안 후보 견제에도 협공했다.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를 촉구한 안 후보에 대해 두 의원은 안 후보도 같은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하던 2009∼2010년 국민 세금인 카이스트 비용으로 부인인 김미경 교수와 지극히 개인적인 외유성 출장을 4차례 다녀온 것으로 의심된다”고 했고, 박 의원은 “제기된 논란에 대해서도 반드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안 후보는 “구태정치에서 흔히 쓰는 수법으로 본질을 흐리게 하고 물타기 하는 것”이라며 “평교수 시절 학교에 허락받고 출장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29,000
    • +5.56%
    • 이더리움
    • 4,643,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617,500
    • +1.15%
    • 리플
    • 1,001
    • +4.05%
    • 솔라나
    • 303,600
    • +1.57%
    • 에이다
    • 835
    • +2.96%
    • 이오스
    • 789
    • +1.28%
    • 트론
    • 255
    • +0.39%
    • 스텔라루멘
    • 185
    • +6.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300
    • +1.77%
    • 체인링크
    • 20,020
    • +1.11%
    • 샌드박스
    • 421
    • +2.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