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건립하는 공공건축물의 가치 및 품격향상을 이끌어갈 초대 ‘총괄건축가’로 아르키움 김인철<사진> 대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공공건축물의 수준을 한층 향상시키기 위해 ‘행복도시건축가’ 제도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행복도시건축가는 공공건축의 기본 방향과 원칙ㆍ기준 등을 제시하는 총괄건축가와 함께 설계공모 심사와 기획, 설계ㆍ시공 등의 전 과정에 참여해 조정ㆍ자문하는 공공건축가로 구성된다.
김인철 대표는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 서울건축포럼의 의장을 맡고 있다. 한국건축가협회상(2007, 2008), 한국건축문화대상(2007), 김수근문화상(2007)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으며 건축의 가치를 올곧게 실천하고 있는 건축가로 우리나라 건축계에서 명성이 높다.
김인철 총괄건축가는 “도시는 그 역사와 문화가 담긴 지역 정체성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공공건축물을 통해서 행복도시만의 정체성을 살릴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래화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총괄건축가와 함께 행복도시건축가 제도를 통해 행복도시 공공건축물의 품격을 더욱 높여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싶은 명품도시로서 도시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청은 이날 행복청장실에서 김인철 대표에게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행복도시건축가는 3월까지 모집 공고한 결과 총 128명이 신청했으며 4월 말까지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