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사진> LG 대표이사 부회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LG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민과 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주주총회를 주재한 하 부회장은 “그룹 창업 70주년을 맞이한 지난 한 해, LG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내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아울러 시장지위 향상, 브랜드 가치 제고, 미래 준비에 있어서도 진일보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LG 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미래 핵심기술들을 개발해 사업화하고, 4차 산업혁명의 혁신 기술들을 적극 활용하여 제조 생산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일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사업구조 고도화의 속도를 더욱 높이고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맞춰 사업하는 방식을 바꿔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하 부회장은 “LG는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오랜 기간 지주회사 체제로 운영해왔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정도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고 한층 더 앞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는 이날 주총에서는 하현회 부회장과 이장규 짐코 회장이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에 재선임됐다. 배당을 보통주 1300원·우선주 1350원으로 하는 등의 안건도 의결했으며,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도 115억 원에서 올해 180억 원으로 상향 승인됐다